Recent Posts
Archives
Today
Total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관리 메뉴

아뜰리에

70세의 회사 인턴과 30세의 인생 인턴의 이야기 [인턴 (The Inturn, 2015)]: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 추천 본문

기분

70세의 회사 인턴과 30세의 인생 인턴의 이야기 [인턴 (The Inturn, 2015)]: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 추천

kikinaif 2020. 6. 14. 02:39

 

안녕하세요 [아뜰리에] 입니다 :)

다들 넷플릭스 많이 보시나요? 저는 매일 잠자기 전에 넷플릭스에서 뭐라도 한편씩은 꼭 보는 것 같아요ㅎㅎ 그만큼 재밌고 볼만한 콘텐츠들이 많아서 매달 내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 제가 인생 영화를 꼽으면 항상 그 리스트에 드는 영화가 올라왔더라고요! 오늘은 그 영화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당연히, 제목을 봐서 아시겠지만 2015년에 개봉해서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었던 [인턴 (The Inturn)]입니다!

인턴 (The Inturn, 2015)
감독 낸시 마이어스
주연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장르 코미디


인턴의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해드릴게요.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인 줄스(앤 해서웨이)는 About of Fit이라는 인터넷 패션 쇼핑몰을 창업하고 1년 반 만에 직원 220여 명 규모로 키워 운영하고 있는 30살 젊은 여성 CEO입니다. 줄스의 회사는 기업의 사회 공헌 차원에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고, 그 결과 70살의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가 인턴으로 About of Fit에 입사하게 됩니다. 벤은 줄스의 개인 인턴으로 일하게 되는데 줄스는 젊고 활기찬 분위기의 회사에 벤 이 기여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별다른 일을 시키지도 않고 거리를 둡니다. 하지만 벤은 계속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하며 회사 동료들과 친해지고 존경을 받기 시작하고, 줄스의 마음도 점차 열게 만들면서 아직 경영과 인생의 측면에서 인턴인 줄스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갑니다.

이 영화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벤의 클래식한 신사적 언행들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당당함과 꿈을 쫓아가는 열정을 지닌 줄스가 벤과 함께하게 되며 더 단단해지는 스토리가 충분히 설득력 있었고 보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느끼게 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먼저 벤의 신사적인 면모들을 보면, 항상 깔끔한 정장 차림에 손수건을 들고 다니며 누군가가 눈물을 흘리면 빌려줄 준비를 하고, 집과 옷장을 항상 깔끔히 정리하는 등의 행동들이 있습니다. 보면서 약간 멋있고 저렇게 늙고 싶다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ㅎㅎ 또 줄스가 가정과 일 사이에서 힘들어하고 결국 꿈을 조금 양보하는 듯한 행보를 보일 때 벤이 건네는 위로 또는 격려의 말들이 다 그런 많은 경험과 연륜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도움이 되는 말들이라 좋더라고요. 또 요즘에는 어른들의 말과 생각을 별로 좋게만은 받아들이지 않잖아요. 물론 정말로 좋지 않은 말씀들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분명 저희보다 많은 경험을 하셨기에 저희가 필요한 말들도 알고 계시는 분들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 영화가 너무 내가 어른들을 무시하고 살진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게도 해준 것 같아요.

마냥 무겁지도, 또 마냥 가볍지도 않은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주고 계속 문득문득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에요 저한테는. 그래서 넷플릭스에 이 영화가 올라왔을 때 또 한 번 봤는데 여전히 좋더라고요 ㅎㅎ 여러분들도 시간 날 때 인턴 보시면서 소소한 웃음 얻어 가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고 다음에도 좋은 콘텐츠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