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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도 막을 수 없었던 사랑이야기: 영화 [미드나잇 선]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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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도 막을 수 없었던 사랑이야기: 영화 [미드나잇 선] 후기

kikinaif 2020. 6. 23. 23:41

 

안녕하세요 [아뜰리에] 입니다 :)

 

이제 완전한 여름 같아요... 낮에는 밖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이 햇살이 강하더라고요! 기온도 엄청 높아졌고요... 아니나 다를까 30도는 기본이고 폭염주의도가 슬슬 발효되는 것 같더라고요 :( 그래서 저는 밖에 나가게 되면 모자를 꼭 챙겨서 최대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도 역시 최고는 집에서 선풍기나 애어컨 바람 쐬고 있는 거겠죠...ㅎ 오늘은 이런 강한 햇살 하니까 떠오른 영화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미드나잇 선] 입니다 :)

 

 

제목 미드나잇 선

감독 스콧 스피어

개봉 2018년 6월 21일

주연 벨라 손, 패트릭 슈워제네거

 

간략한 줄거리 소개해 드릴게요! 영화의 여주인공 케이티(벨라 손)는 XP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습니다. XP는 색소성건피증 이라는 병명을 가진 병인데요,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암으로 사망할 수 있는 아주 무서운 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케이티는 어릴 때부터 집에서만 생활했고, 밖에 나가더라도 밤에만 나가는 게 가능한 매우 폐쇄적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케이티에게도 두 가지의 즐거움이 있었는데요, 하나는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창밖으로 매일 같은 시간에 케이티의 집 앞을 지나가는 동갑내기 소년 찰리(패트릭 슈워제네거)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가고, 케이티는 어느덧 홈스쿨링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소녀가 되었습니다. 케이티는 졸업 선물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기타를 선물로 받게 되고 햇살이 없는 늦은 밤에 기차역에 나가 기타를 치며 버스킹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차역에서 케이티가 버스킹을 하는데 찰리가 케이티의 버스킹을 보게 되고 케이티는 너무 당황하고 떨려서 서로의 이름도 제대로 물어보지 못한 채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오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작곡 노트를 두고 오게 됩니다. 두고 간 작업 노트 때문에 찰리와 케이티는 다시 만나게 되고,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면서 결국 연인이 됩니다. 하지만 케이티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었기에 자신의 병은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둘이 시애틀 해변에서 데이트를 즐기다가 미처 시간이 흐른 것을 알아채지 못하다가 결국 햇빛을 보게 되고, 케이티는 황급히 집으로 돌아가지만 병이 악화되면서 찰리도 병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이후에 케이티는 찰리의 연락을 피하면서 관계를 정리하려는 듯 보이는 태도를 보이는데요, 햇살은 과연 이 둘을 갈라놓을까요? 더 이상의 스포일러는 안 하겠습니다ㅎㅎ [미드나잇 선]은 넷플릭스에서도 감상 가능하니까 혹시 흥미가 생기시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드나잇 선]은 제가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책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랑 어느 정도 비슷한 이야기를 그린다고 생각해요. 주인공들이 모두 어려서부터 희귀한 병을 앓고 있다는 설정이 똑같죠? 약간 제가 이런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도 같아요. 그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감정과 이야기들에 감동을 받기도 하고 새로운 감정을 느껴보기도 하는 것 같아요. [미드나잇 선]의 이야기나 소재는 사실 그렇게 신선하거나 새로운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지 로튼 토마토 평가에서는 신선도 21%의 높지는 않은 평가를 받았지만, 영화의 분위기나 대사가 너무 좋아서 관객들에게는 큰 호응을 얻어 손익분기점도 한참 넘는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혹시 슬프면서 황홀한 분위기의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오늘의 콘텐츠는 여기까지이고요, 다음에도 좋은 작품들 소개해 드리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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