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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무비] 누군가의 인생영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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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무비] 누군가의 인생영화

정우인0 2020. 4. 27. 19:34

안녕하세요 [아뜰리에]입니다.

다들 요즘 영화관에서 ‘누군가의 인생영화’ 기획전 하고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얼마 전 이 기회를 통해서 ‘델마와 루이스’라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정말 보고 싶었던 작품인데 영화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가 없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정말 흔치 않은 기회라 다녀왔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영화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루이스> 입니다.


-간단한 줄거리
가정주부인 ‘델마’와 식당 종업원인 ‘루이스’가 일상을 벗어나 휴가를 떠납니다. 루이스는 델마를 강간하려는 한 남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고, 그녀들의 휴가는 끝을 알 수 없는 도주가 되어버립니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뒤로 한 채 사막을 달리며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그녀들. 그러나 강력범으로 수배가 된 그녀들은 좁혀오는 수사망과 함께 점차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되는데...

<델마와 루이스>에는 당시 유명 배우 수잔 서랜든과, 모델로 이름을 알리던 지나 데이비스가 출연합니다. 둘의 연기력, 내용, 감독의 연출, 음악 등 하나도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또한 재밌는 점은 무명 배우였던 브래드 피트는 이 영화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델마와 루이스가 살인을 저지르고 도주하는 동안 이루어지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래서 경찰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 서로 연대함으로써 억압과 폭력으로부터 해방되고, 스스로가 더 자유롭고, ‘살아있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두 주인공이 후반부로 갈수록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90년대 할리우드 영화의 남성 중심의 고정관념을 깬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로드무비에서 여성은 대부분 성적 대상, 보호 대상으로만 표현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는 여성을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내세우면서 신선함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미국의 사막과 같은 도로를 달리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보는 사람으로하여금 미국 도로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한스 짐머가 참여해 주인공들의 시원한 질주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주는 음악도 인상적입니다.

이 영화는 여성들이 사회로부터 받는 억압과 폭력의 현실을 드러내면서, 주체적인 여성 서사의 페미니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의 30년 전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드물지만 아직 CGV에서 상영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잘 찾아보시면 케이블이나 지상파 방송에서 방영을 해주기도 합니다.
제 소개로 인해 누군가가 이 영화를 찾아보게 된다면 좋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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