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Archives
Today
Total
«   2024/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관리 메뉴

아뜰리에

[티벳에서의 7년] 티벳의 문화, 종교 그리고 아픔에 대해 인상깊게 보여준 영화 본문

시간

[티벳에서의 7년] 티벳의 문화, 종교 그리고 아픔에 대해 인상깊게 보여준 영화

정우인0 2020. 6. 18. 11:57



안녕하세요. 아뜰리에입니다!


오늘은 집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면서 보고 싶은 영화를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 자크 아노 감독의 ‘티벳에서의 7년’입니다.


저는 브래드피트가 나오는 영화라 일단 보자 하고 보게 되었는데 재미있는 스토리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몰입도 잘 되고 영화에 빠져들어서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줄거리
히말라야의 최고봉 중의 하나인 낭가 빠르바트로의 원정을 떠난 오스트리아의 유명 산악인 하인리히 하러.
강인함과 냉철함, 그리고 이기적인 성격의 하인리히는 혹한의 산정에서 몇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지만, 이것은 그의 험난하고 기나긴 여행의 시작에 불과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 영국군 포로수용소 생활, 그리고 죽음을 건 탈출. 귀향을 위해 다시 한번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히말라야에서의 사투.
그리고 티벳의 라사라는 금단의 도시에 이르기까지의 여정.
어느날, 낯선땅 티벳의 이방인이 된 하인리히.
티벳의 모든 국민에게 추앙받는 종교적, 영적 지도자인 13세 어린 나이의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서 그의 인생은 바뀐다. 그리고 달라이 라마에게 서방 세계의 문명을 가르쳐주며 우정을 나누게 된다.
그후, 엄청난 정치적 격변의 시기에 처한 티벳에서 7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는데.
하인리히는 달라이 라마와의 만남을 통해 영적인 성숙을 경험하게 된다.
하러는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졌었지만 그것이 얼마나 무의미 한지 깨닫지 못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달라이 라마를 만나, 자기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어린 달라이 라마가 자신에게 끼친 영향이 얼마나 큰지 깨닫고 그가 자신의 진정한 스승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평온했던 영혼의 나라 티벳에서 중국 인민 해방군이 진격해 오면서 모든 것이 변하게 된다.



영화에서 초반의 하인리히 라허(브래드피트)의 모습은 히말라야 원정과 자신의 목숨을 위해서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나밖에 모르는 인물로 나옵니다.
하지만 티벳에 고립되어 14세의 어린 달라이 라마를 만나고 영적인 성숙을 경험하고 그동안 자신이 추구해왔던 가치들이 얼마나 무의미했던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영화 초중반의 내용은 하인리히 라허라는 인물의 히말라야 원정, 수용소에서의 감금과 탈출, 티벳에서 그가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중심으로 전개가 됩니다. 여기서 신비하고 낯선 티벳의 모습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영화 후반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 인민 해방군이 평온했던 나라 티벳을 점령하면서 달라이 라마와 중국 공산당 측이 몇 차례 협상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티벳은 중국의 지배를 인정하게 됩니다.
이후 중국은 본격적으로 공산화를 진행하고 종교가 전부인 티벳을 바꿔놓기 위해서 억압을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실제 인물 하인리히 라허의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고, 그는 아직도 달라이 라마와 절친한 친구라고 합니다.

초반의 내용은 생각보다 재밌게 빠져들어서 보았는데 후반의 내용은 생각보다 진지했고 무거웠던 영화입니다.

‘티벳에서의 7년’은 티벳이라는 나라의 독특한 문화, 종교 그리고 아픔에 대해서 인상 깊게 보여준 영화입니다. 정말 볼만 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나실 때 한번 쯤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