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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의 시간: 영화 [리플 포레스트] 본문

시간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의 시간: 영화 [리플 포레스트]

kikinaif 2020. 7. 1. 22:03

안녕하세요 [아뜰리에] 입니다 :)

 

계속 무더위가 이어질 것 같더니 한바탕 비가 전국적으로 쏟아져서 조금은 숨통이 트였던 한 주였던 것 같아요! 뭔가 이렇게 꿉꿉하지 않으면서 비가 쏟아지는 날씨가 저는 이상하게 편안해지고 힐링되는 기분이더라고요 ㅎㅎ 저만 그런가요? 찝찝하지도 않으면서 시원하게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비가 들어오지 않는 테라스 같은 곳에서 멍 때리면서 혼자 앉아있고 싶어 져요. 오늘은 그런 날씨와 비슷한 분위기를 띄는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영화 [리틀 포레스트]입니다!


제목__ 리틀 포레스트

감독__ 임순례

주연__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개봉__ 2018년 2월 28일

원작__ 이가라시 다이스케 <리틀 포레스트>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모든 것이 괜찮은 청춘들의 아주 특별한 사계절 이야기"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 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데...


주인공인 혜원(김태리)는 남자 친구와 함께 도시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했지만, 남자 친구만 붙고 자신은 떨어지자 자존심이 상해 연락도 없이 홀로 고향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고향에는 두 명의 친구가 있었는데, 바로 재하(류준열)와 은숙(진기주)입니다. 재하는 서울에서 취직에 성공했었지만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회의감이 커  고향으로 내려와 농사를 시작했고 만족하며 지내고 있는 친구이고, 은숙은 고향에 있는 농협에 취직해서 한 번도 고향을 떠난 적이 없는 혜원의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은숙은 재하를 좋아하면서 혹여나 재하랑 혜원이 사귀게 될까 봐 견제를 하곤 합니다. 혜원은 처음 고향에 내려왔을 때는 며칠만 있다가 갈 거라고 하더니 기간이 일주일, 한 달, 두 달, 반년 이렇게 늘어나더니 1년을 채우고 가기로 합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이렇게 혜원이 1년 동안 고향에서 친구들과 지내면서 생기는 일들과 한 끼 한 끼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과거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의 재밌는 요소를 키워드로 꼽아보자면 '고품격 먹방'이 될 것 같아요. 혜원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음식들이 배춧국, 배추전, 수제비, 꽃 파스타, 아카시아 꽃 튀김, 쑥갓 튀김, 오이콩국수, 달걀 샌드위치, 김치전과 두부전, 막걸리, 떡볶이, 무지개 시루떡, 양배추 빈대떡(오코노미야키), 감자빵, 크렘 브륄레, 밤조림, 곶감, 양파 통구이 등 조리 과정이 쉬운 것들이 아니고 또 흔히 해 먹는 것들이 아니라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혜원이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이 대충 살짝 나오거나 하는 게 아니라 자세히 나오는데, 그 부분들이 저는 이상하게 빠져들면서 힐링이 되더라고요. 또 그렇다고 영화에 스토리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혜원이 1년간 고향에 머무르면서 스스로의 상처와 과거의 기업을 치유해 나가는 장면들은 힘이 되기도, 편안하게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생각이 너무 많고 꽉 막혀 있는 듯 한 느낌, 많이들 받으실 탠데요, 그럴 때 이 영화 보시면 조금은 편안해지시고 여유를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에도 좋은 콘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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