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홍콩 영화 추천 3: 패왕별희 / 중경삼림 / 해피투게더

안녕하세요 아뜰리에입니다.


오늘은 홍콩의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홍콩 영화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왕별희 - 천카이거 감독/ 드라마
출연: 장국영, 공리, 장풍의
줄거리
어렸을 때부터 함께 경극을 해온 ‘두지’(장국영)와 ‘시투’(장풍의).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한 아우와 형이지만, ‘두지’는 ‘시투’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시투’는 여인 ‘주샨’(공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둘의 관계와 둘이 함께 일궈온 경극에도 문제가 생기는데..
사랑과 운명, 아름다움을 뒤바꾼 화려한 막이 열린다!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 개봉을 하려다가 취소되고 이번에도 장국영의 기일인 4월 1일에 개봉하려다가 한 달 미뤄져서 5월 1일에 개봉했고, 지금까지도 몇몇 군데에서 상영 중입니다. 예전부터 정말 보고 싶었는데 영화 스트리밍 사이트 아무 데도 없어서 못 봤는데 이번 기회에 영화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지금은 네이버시리즈에서 올라와있어서 집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두지에게 감정이입이 돼서 정말 가슴 먹먹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아 중국의 문화 대혁명에 관해서 조금 알고 가면 더 인상 깊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중경삼림 - 왕가위 감독/ 드라마, 로맨스
출연: 임청하, 금성무, 양조위, 왕페이
줄거리
1 경찰 223(금성무)은 시간만 되면 패스트푸드점에서 헤어진 옛 애인을 기다린다. 자신의 생일이자 옛 애인과 헤어진 지 딱 한 달이 되는 5월 1일이 유통기한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사 모으던 그는 한 달 동안 그녀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으면 그녀를 잊기로 마음먹는다.
같은 시간, 노랑머리 마약밀매 중계자(임청하)는 자신을 배신한 마약 중개인을 제거한 뒤 술집을 찾고 그곳에서 경찰 223은 술집으로 처음 들어오는 여자를 사랑하겠노라 마음 먹는데…

2 경찰 663(양조위)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언제나처럼 똑같은 샐러드를 고른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점원 페이(왕페이)는 그런 그를 남몰래 좋아하고 있다. 어느 날, 경찰 663의 애인이 이별의 편지와 함께 그의 아파트 열쇠를 페이의 가게에게 맡긴다. 그 후 페이는 경찰 663이 집을 비운 사이 그 집에 남아있는 그녀의 흔적을 하나 둘 지워나며 새롭게 꾸민다. 변화를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던 경찰 663은 어느 날 자신의 집이 변해가는 것을 깨닫게 되고…

중경삼림은 제가 처음으로 본 홍콩영화인데요,
영화가 두 개의 이야기로 나눠져 있습니다.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다른 내용입니다.
스토리는 약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연 배우들의 얼굴이 재밌고, 90년대의 홍콩 배경이 되게 이색적이고, 정말 영화 속의 장소에 가보고 싶게 만듭니다!!


해피투게더 - 왕가위 감독/ 드라마
출연: 양조위, 장국영
줄거리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는 아르헨티나에서 서로 사랑을 나눈다. 이기적인 보영의 성격 탓에 아휘는 몇 차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한다. 보영에 지친 아휘에게 대만 청년 장(장진)이 다가와 위로를 건넨다.

장국영이랑 양조위가 같이 나온 영화라서 무조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봤습니다.
영화 배경, 스토리, 음악 다 매력있지만 특히 두 배우의 연기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두 남자의 우정과 사랑이 정말 애절하고 아름답게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홍콩 영화 3개를 추천해보았습니다.
패왕별희는 지금 몇몇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기도 하고, 중경삼림이나 해피투게더는 영화 스트리밍 사이트를 찾아보면 쉽게 나옵니다.
이 영화들 중 한 가지만 봐도 홍콩 영화의 매력에 빠지게 되실 거예요!